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책 이름 :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 : 돈후안 마누엘
출판 : 스노우폭스
요즈음 오래된지혜가 담긴 책을 읽는 중이다.
1335년에 출간된 42편의 동화가 들어있는 책인데,
루카느로 백작과 파트로니오와의 대화가 담겨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돈후안 마누엘, 스페인 왕족으로 풍족한 생활과 문화를 즐긴 인물이다.
마누엘은 어릴적 스페인 왕가의 지식과 문화를 중시하는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문필가로서 활동한 사람이다. 1282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전의 인물이다.
성경의 잠언처럼 읽어내려가 본 책의 후기를 기록해본다.
목차
목차를 보다가 제일 눈에 들어온 챕터는 7번, <최악의 아내와 최상의 아내>
그리고 31번 <서로를 이끌어주던 두 맹인에게 일어난 일> 이다.
이 챕터들 리뷰와 다른 챕터들의 서문을 담아 리뷰를 올려봅니다 :)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에서 글을 조금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악의 아내와 최상의 아내 p.76
이 책은 백작과 조언자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도 루카노르백작이 조언자 파트로니오에게 본인의 친구인 아내에게 묻는다.
아내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와 아내를 꼴보기도 싫어하는 친구에 대해서 어떻게 조언해주면 좋을지 물었다.
요즘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중에 하나가 서장훈이 나오는 <이혼부부>인데,
1000년 전 파트로니오는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궁금했다.
조언자 파트로니오는 한 황제와 아내의 일화를 알려주었다.
황제는 들판의 말을 보고도 '소'라고 하고, 소를 보고는 '말'이라고 했다.
그리고 흐르는 강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고 한다....ㅋㅋㅋㅋ (이게 말이 되나?)
여기서 현명한 아내는 황제의 말이 틀렸다고 생각했으나, 주변인들에게
황제의 말이 옳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언변을 펼친다. 조언자 파트로니오가
이러한 사람이 현명한 아내라고 칭한다.
음... 이게 ㅋㅋㅋㅋ 내 사상과는 전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1,000년전 여자의 덕목은 남편의 위상과 체면을 위해 틀린말도 바르다고 주변인을
설득해야하는 것인가...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도 한편, 남편이 무슨말을 할지라도 믿어주고 남편의 편을 들어주는
아내가 현명한 아내라고 하는 것이구나..?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야기가 공감이 되지 않아.. 읽기 어려웠다 ㅋㅋㅋ...)
서로 먼저 종을 치겠다고 싸운 성직자와 수도사
다른 챕터들에서도 지혜를 얻어가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오래된 다툼을 끝내야 할 때
여우에게 쫓기던 수탉의 최후
서로를 이끌어주던 두 맹인에게 일어난 일
왠지 제목에서부터 무슨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두 맹인' 이 이끄는 이야기
이건 우리 남편이 제일 궁금하다고 고른 이야기다.
의외로 최상의 아내 & 최악의 아내보다 생각해볼 점이 있어서 기록을 남겨본다.
어떤 친구가 본인이 죽겠으니, 백작에게 제안을 한다.
백작은 친구의 제안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 조언자 파트로니오에게 물었는데 그의 대답이 이렇다.
"차라리 그가 죽겠다고 말한다해도, 그가 죽는게 낫다.
백작님이 고통을 겪거나 죽는다면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의 조언이라도 함부로 따라가면 안된다는 교훈을 남긴 챕터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선과악은 무엇인가?
종교적인 책 같기도 한 책인데
일상에서 한 걸음 멈춰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가 담긴
어른동화책이다.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나 고민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들고 읽어보는 것 어떨까?
소식이 성공과 관련이 있다고? 결코, 배불리먹지말 것 리뷰 (0) | 202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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